잘 쉬기!/흥나고 놀라운 국외 여행쓰

알릴라 우전 /호텔, 가든 빌라, 부대시설 / 글로벌리스트 혜택

킴예 2025. 5. 3. 17:15

우전 수향마을에 가기 위해 알릴라 우전에서 묵기로 하였다. 호텔에서 잠시 쉬고 5시쯤 서책으로 디디를 타고 이동해 저녁을 먹으며 야경을 보고 둘러보고 올 계획이다.

호텔 초입,, 근사하쥬?

체크인 후 숙소로 이동하는 길
호텔이 꽤 크기 때문에
혼자 둘러보며 걷다가 길을 몇 번 잃었다 ㅎㅎㅎ





스위트를 예약했는데 빌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빌라에 묵게 되었다. 핫투하뚜!!


프라이빗 테라스가 있고, 샤워부스와 욕조에 햇살이 드는 게 아주 좋다.






호텔 수영장

수영장은 실내, 외 풀이 두 개 있고, 샤워부스는 4, 5개 있었던 거 같다.





헬스장

짐은 크기가 작다. 러닝머신 2대, 사이클 1대 요런 늭끰이다. 거울이 있어서 사진엔 대빵 넓게 나왔다 ㅎㅎ



키즈룸

로비 맞은편에 키즈룸이 있다. 아기를 낳고 나니 이런 게 눈에 보인다. 깨끗하진 않아 보였다. 비추!



자전거 대여

호텔에서 자전거를 무료 대여해 준다. 단 두 대 ㅋㅋ 필요하면 로비에 전화해서 얘기하면 된단다. 주변을 자전거로 돌아보는 5km, 10km 추천 코스가 있다.(체크인 시 제공되는 지도에 표기가 되어있음)




룸 서비스

체크인하고 나니 2시 30분이 됐는데, 시간이 너무 애매해 룸서비스로 <새우볶음밥, 동파육, 파스타>를 주문했다.
다 맛이 좋았지만 특히 시그니처 메뉴라는 동파육은 정말 맛있었다. 전복이 들어있는 동파육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딸기, 쫀득쿠키, 차, 카드를 주셨는데 이건 글로벌리스트라서 따로 챙겨 가져다 주었다.

근디 Ms를 Mr라규... 갠챠나 남자만큼 마니 먹고 힘도 세니까





[아이러니하게도 호텔 구경 후 곧이어 든 생각]

여긴 역시 크고 멋지고 근사했다.
하지만 한 시간쯤 지나자 우리 셋 다 마음이 식고, 괜히 시시하단 생각이 들었다.
공간이 금세 익숙해져서일 수도 있고, 가까이서 보니 세월의 흔적들이 하나둘 눈에 띄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낡고 바래고 변한 것들이 있었다.

그래도 이곳엔 여전히 살아 있는 것들이 있다.
나무, 새, 벌레, 사람..!!!
살아 있는 건 참 다르다. 어리든 늙었든 스스로를 조금씩 더 나아지게 만들려 애쓴다.
늙고 아프고 지쳐도 어떻게든 더 살고 싶어 하고 더 살아 있으려 한다.

살아 있는 걸 다루고,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새삼 고맙다.




[아침 10시 프로그램]
요가, 태극권 등을 돌아가며 매일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거 같은데
태극권을 해보려고 30분 전에 문의하러 갔다가 가볍게 참여할 건 아닌 거 같아서 그냥 돌아왔다 ㅎㅎㅎㅎㅎ




[글리 혜택]
룸 업그레이드
조식 무료
레이트 체크아웃 16시
웰컴 푸드


[총평?!]
알릴라는 하얏트의 프리미엄 레벨 호텔이라지만
영어가 통하는 직원이 몇 명 없었고, 그래서 전화를 걸면 계속 전화를 돌리기 바쁘셨음

호텔 면적이 넓다보니 문제 발생 시 빠르게 해결되진 못함.(아무래도 프리미엄이라는 생각에 기대치가 좀 더 크긴 하겠지만, 룸서비스 주문 조차 어려웠음.)

중국사람들의 사진 명소인지 외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사진을 찍고 있었으며

직원들은 영어 대신 아주 빠른 중국어로 응대하여 어설픈 중국어를 하는 나만 천재적인 감각으로 대화를 했음. (?ㅋㅋㅋㅋㅋ) 내 동생들은 아예 대화 불가임.



[상하이-우전 여행 방법!!]
이번에 두 번째 우전 여행이었는데, 앞으로는 이렇게 하겠음.


1. 상해에서 디디를 탄다. (Express 기준 350위안이면 편도 가능. 시간은 2시간 정도)

2. 호텔은 다시 상해로 돌아가거나, 서책 안에 있는 좋은 곳(어딘지는 나도 모르지만, 대부분이 낡았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곳을 찾아서)을 예약한다.

3. 해지기 2시간 전에는 체크인해서 서책을 둘러보며 해질녘, 밤을 모두 본다. 밥도 먹는다.

4. 관광객이 빠진 조용한 서책의 깊은 밤과 이른 아침을 즐긴다.

5. 아침 일찍 상해로 다시 돌아가 논다.


주의사항
1. 서책만 가면 된다.
2. 언제 가도 사람이 많다.
3. 늦게 나오면 택시 기사들이 가까운 호텔은 가지도 않는다. 디디로 모든 차 다 부르고 웃돈을 얹겠다고 해도 차가 안 잡혔다. 겨우 겨우 툭툭이 같은 거 겨우 잡아서 돌아왔다. 택시비의 3배를 주고 말이다. 걸어서 1시간 30분 거리인데도, 워낙 교통비가 저렴하다 보니 기사들이 호출에 응하지 않는다. 담부턴 서책 안에서 잔다. ㅋ 또는 에어비앤비로 가까운 빌라 잡을란다. 아니면 바로 밤에 상해로 돌아갈란다.